오늘은 또 앞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위 앞니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치아입니다.
가운데 맨앞에 있어서 부딪혀서 다치기도 쉽구요
그래서 위가운데 앞니인 상악 중절치는 크라운 치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첫번째는 외모 때문에 심미적인 이유로 - 튀어나와서, 삐뚤삐뚤해서, 공간이 떠서 등등
두번째는 다쳐서 깨져서 빠져서...
최근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티가안나는 치료를 해야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치료중의 하나입니다.
고려사항도 많고 신경써야 되는 것도 많구요.
오늘의 치료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자녀분이 저희 병원에서 앞니를 하나 치료하고 너무 예쁘다고
해서 용기내서 자신의 앞니를 다시 치료하기로 한 경우입니다.
처음 사진입니다. 예전에 앞니가 튀어나와서 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잇몸 부위가 까맣게 보이고 색상도 맘에 안들고
이를 더 들어가게 하고 싶기도 하지만 엄두가 안나서
치료을 미루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래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올세라믹이 없었기 때문에 안에 금속으로 제작한후
표면을 세라믹으로 입혀서 치아모형을 만들다보니까
색이 둔탁하고 잇몸에서 금속이 빛을 차단해서 까맣게 보이게 됩니다.
옆에서 보면 조금 튀어나와 보이구요..
이모든걸 한번에 다 해결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큰맘 먹고 다시 하는 치료인데.
그맘을 알기에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해야겠죠...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특별히 특이한 소견은 없구요...
일단 씌워진 크라운을 제거하게되겠죠.
그리고 이치아들은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해야 되기 때문에
입술쪽 삭제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경우 대부분 신경이 노출되므로 신경치료를 해야하구요..
위사진은 신경치료까지 마무리하고 하얀색 임시 재료로 메꿔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예쁘게 임시치아를 만들어 드려야겠죠...
임시치아만들고 일주일 뒤 사집입니다.
잇몸이 아주 분홍빛으로 건강하게 되돌아 왔습니다.
좀도 예쁜 올세라믹 크라운을 위해서 부분 치아미백을 시행하고
레진으로 신경치료한 부위를 메꾸었습니다.
예전 치아보다 환해보이죠...?
이부분이 포인트입니다.
올세라믹은 안에 금속이 없기때문에 치아의 색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따라서 치아가 어둡거나 얼룩이 지면
나중에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씌우게 되도 어두운 치아색이 우러나올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환자분이 만족해한시는 보철물이 나왔습니다.
여러번 의견사항을 반영해서 만든 최종 올세라믹 크라운입니다.
어떤가요??
잇몸이 건강하고
치아색이 자연스럽고
치아가 들어가보이도록
최선을 다해서 치료한 상태입니다..
아무쪼록 고생하신만큼 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올세라믹 치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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