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 우리사랑치과 김일연 원장입니다..
오늘은 앞니 중에 크기가 작아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보기 싫은 왜소치의 올세라믹 크라운 치료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앞니의 크라운을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게요..
앞니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이맥스, PFM등등의 용어들을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앞니 치료 시의 재료와 방법에 대해서 먼저 살펴볼게요..
앞니 크라운의 치료는 크게1.PFM과 2.올세라믹 크라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이는 세라믹의 역사와 함께하는데요..
예전에는 세라믹 자체가 강도가 약해서 세라믹만으로 크라운을 만들면
쉽게 깨져서 치아에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안쪽에는 금속이나 골드로 core를 만들고
바깥쪽은 세라믹으로 붙이는 PFM , PFG(Porcelain fused to metal or gold) 크라운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금속으로 core를 주조해서 만들고 그 위에 도자기를 구워서 올리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안쪽은 금속이고 바깥쪽은 도자기로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2. 반대로 올세라믹(all ceramic)은 말 그대로 금속 없이 모두(all) 세라믹으로 만으로
만드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치과용 세라믹이 진화하면서 강도가 강해져서 현재는 주로
올세라믹 크라운을 주로 하게 됩니다..
올세라믹과 PFM 크라운의 내면을 보시면 두 방식의 차이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앞니의 크라운은 가운데 단단한 core부분을 만들고
밖에는 투명도가 높고 반짝이는 도자기를 붙이는 방법으로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치아 모양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두 층으로 만드는 방법을bilayered technique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core를 만드는 재료들은 강도가 강하지만 색이 탁하고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앞니와 어금니 크라운을 만드는 방식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Monolithic crown은 강도가 높은 세라믹 통째로 깍아 만든 크라운으로 강도가 강하지만
색이 좀 탁하게 보여 어금니에 주로 사용하는 크라운이구요..
화살표가 통으로 깍은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강도가 좋아 잘 깨지지 않습니다
2.Bilayered crown은 주로 앞니나 보이는 작은 어금니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강하지만
색이 조금 탁한core를 가운데 만들고 그 위에 블링 블링한 도자기를 붙여서 보다
자연스러운 투명도와 색상을 나타내는 크라운입니다.
앞니는 이런 두 가지 방식 중에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주로Bilayered crown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강한 세라믹으로 core를 만들고
그 위에 도자기(porcelain)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치과용 세라믹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그럼 올세라믹은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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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xide ceramic과 2. Silicate ceramic(Glass ceramic)
인데요..
치과용 세라믹은 두 가지 정도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1. Oxide ceramic에는 Zirconium oxide 즉 zirconia가 있구요..
2. Glass ceramic에는 Lithium-disilicate ceramic ; 상품명 empress, e-max(ivoclar vivadent사)가 있습니다. 현재 이맥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세라믹을 재료로
통째로 깎아서 만들면 Monolithic crown이 되구요.
이 두 재료로 core를 만들고 그 위에 Feldspathic porcelain 을 올리면
Bilayered crown이 되겠습니다...
그럼 앞니의 올세라믹 크라운을 한다고 한다면
지르코니아 core를 할지 Lithium-disilicate ceramic (이맥스) core를 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core 위에 올라가는 porcelain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겉으로는 잘 구분이 안되죠..
하지만 빛의 투과성이 조금 다릅니다..
강도가 강할수록 불투명합니다.
지르코니아 가 이맥스보다는 불투명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안쪽 core가 불투명할수록 빛이 투과가 안되기 때문에
치아가 투명해 보이지 않고 탁해 보입니다..
따라서 앞니 크라운의 빛의 투과성은
이맥스 올세라믹 > 지르코니아 > PFM순입니다.
아무래도 PFM은 금속 core를 쓰기 때문에 빛이 차단되어
치아색이 아주 불투명해 보이고 어떤 경우는 금속의 그림자가 잇몸 속으로 나타나서
잇몸이 검게 나타나는 현상까지 생깁니다. (umbrella effect; 우산효과)
PFM으로 위 앞니 4개를 치료했었던 분으로 앞니 잇몸이 까맣게 보이는 우산효과로
새로 치료하기 위해서 내원하였던 환자입니다..자세한 치료 내용은 여기로...
지르코니아는 강한 반면 투명도가 이맥스 등의 glass ceramic보다는 낮아서
약간 불투명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지르코니아도 투명하게 개발되고 있어서
이맥스와 비슷하게 자연스러운 투명도와 색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도는 조금 약하지만 그래도 아주 투명도가 높게 요구되는 경우는
이맥스 등의 Glass ceramic으로 제작하면 좋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 중에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 케이스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이맥스 케이스와 비교해보세요~~
http://blog.daum.net/parisss/14903773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앞니 왜소치의 이맥스 올세라믹 크라운케이스를 보시겠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성분이 앞니 왜소치의 크라운 치료를 위해서
저희 치과를 찾아주셨습니다..
정면 모습인데요 언 듯 보아서는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위 작은 앞니 (측절치)가 작은 왜소치로 치아교정 후
레진으로 임시적으로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표시해 드리면...
옆모습들을 보시면...
레진이 변색되면서 색상이 어두워졌고 형태가 아무래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안쪽의 모습을 보시면..
아주 작은 치아에 레진으로 억지로 붙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분은 레진보다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치아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앞부분만 만들어서 붙이는 라미네이트 치료는 자연스러운 형태 재현이 어렵고
탈락의 가능성이 있어 올세라믹 크라운치료를 하기로 하였고
보다 투명하고 자연스러운Glass ceramic인 이맥스(e-max)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왜소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왜소치로 올세라믹 크라운 치료한 분의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왜소치는 기형치아로 크기가 작고 모양이 뽀족한 형태입니다..
다시 이분의 케이스로 돌아와서
모든 레진을 제거하고 치아를 삭제합니다..
레진을 제거하니 치아가 무척 작았고 뾰족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삭제 후 본을 뜹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임시치아를 제작해드립니다..
임시치아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최종 모습을 고려해서
예쁘게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맥스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제작한 최종 모습입니다...
이렇게 제작되었습니다..
치아의 색상과 투명도는 자연치아와 아주 유사하게 치료되었습니다..
환자분도 자기 치아와 똑같다고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는 올세라믹 크라운을 만드는 치과기공사의 실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주변 치아의 색상, 모양, 형태와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능력
이것은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랜 공부와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술적인 감각도 필요하구요.
그래서 이런 치료가 끝나고 환자분이 만족할 때마다
저희 치과기공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공간이 넓어 가운데 앞니 (중절치) 보다
커 보인다는 것인데요.
크라운 치료전 큰 앞니의 레진 치료로 크기를 조금 크게 하는 것도
설명드렸는데 지금 공간 그대로 제작하고 싶다고 해서
최대한 치아가 작아 보이도록 제작하였으나 약간의 한계는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환자 본인이 만족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치료해 드렸습니다...
앞으로 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앞니의 크라운 치료...
이맥스 올세라믹과 지르코니아의 선택은
강도와 심미
둘 중 중요한 요소를 생각해서
적절히 선택한다면 최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