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 우리사랑치과 김일연 원장입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도 누워있고 잇몸뼈에 묻혀있는 어려운 매복 사랑니의 발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니는 맨 안쪽에서 나오다 보니
턱뼈가 작은 사람은
뼈에 걸려서 누워서 나거나 다 나오지 못하고
뼈에 묻혀있는 매복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뼈에 묻혀있고 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치하지 않고 지켜보면 되지만
조금 잇몸 밖으로 나온 경우는 음식물이
들어가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지치 주위염이 발생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건강한 앞쪽 어금니 뒤쪽 부위에 충치를 생기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사랑니를 빼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 치과에서는 어려운 사랑니 발치를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치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데요..
발치를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먼저 매복 사랑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시면...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매복되어 있습니다.
그럼 발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들은...
1. 매복된 사랑니의 깊이; 깊을수록 어렵겠죠.
2. 뿌리의 길이나 형태: 뿌리가 짧을수록 쉽게 나오구요, 뿌리가 모아져 있으면 쉽지만, 뿌리가 길고 벌어져 있거나 심지어는 뿌리 끝이 갈고리처럼 휘어 있는 경우는 너무 어렵습니다..
3. 치주 인대와 뼈의 상태; 치아 뿌리와 뼈 사이의 공간에는 치주인대 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가 좁아서 뿌리와 뼈가 거의 딱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너무 빼기 어렵습니다. 이 치주인대 의 두께는 나이와 관계가 있는데 젊을수록 치주인대강이 넓어서 발치가 수월하구요. 중년이 넘어가면 치주인대강이 거의 없어서 발치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요소들이 있는데요....
중요한 요소만 설명드렸고
이제 케이스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불편하다고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
저희 치과를 찾아주셨습니다...
입안에서는 사랑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니 주변 잇몸 쪽에서 고름이 조금씩 나오는 상태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보시면...
뿌리는 모아져 있지만 약간 휘어진 상태이구요.
하치조 신경관과 겹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치과용 ct를 찍어서
하치조 신경관과 뿌리의 관계를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조심해서 뺀다면 신경 손상 없이 잘 발치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마취를 하고
발치를 위해서잇몸 절개를 최소로 합니다.
잇몸에 덮여있었지만 잇몸 틈으로 침이나 음식물이 들어가서
사랑니 표면에 충치처럼 오염된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자꾸 염증과 고름을 만드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이제 앞 치아와 걸려있는 부위를 치과용 드릴로
자르고 조각을 제거하니 생각보다 쉽게 발치가 되었습니다.
신경 손상도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간단하게 치과용 블랙 실크로 봉합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발치한 후의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보시면..
여기도 매복되어 있지만 조금 잇몸 밖으로 나온 상태입니다.. 잘 빠졌구요..
그런데 이분은 맞은편위에도 매복 사랑니가 있습니다.
여기도 같이 빼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동시에 발치합니다.
주로 사랑니가 한쪽에 두 개씩 4개가 나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모두 원하시는 분들은 한쪽 위아래 사랑니 발치를
동시에 시행합니다..
위 사랑니의 모습입니다...
간단한 잇몸 절개 후 발치합니다.
상악 치조골은 뼈가 아래 뼈보다 무르기 때문에
발치 시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발치 후의 모습입니다..
위 사랑니 발치 부위는 봉합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한쪽 상 하악 사랑니를 동시 발치하게 되면 좋은 점은
발치 기간이 단축되는 것 이외에도 항생제를 한 번만 먹어도 되기
항생제의 남용과 그로 인한 항생제 내성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자세한 사진을 보시면..
생겼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시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역시 신경관과 겹쳐서 보이는 상태입니다.
발치를 시행합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조금 높은 사랑니라
치아의 머리를 잘라도 뿌리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중간에 확인차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촬영합니다..
뿌리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만약 뼈와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과도하게 치아 뿌리를 자르고 발치 시 신경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는
여기서 멈추고 봉합해서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술식을 Coronectomy라고 치아의 머리만 잘라내는 치관절제술이라고
합니다..
문헌에 따르면 염증이 있는 머리만 잘 잘라낸다면 큰문제없이
뼈가 아물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발치를 계속합니다.
결국
어렵웠지만 치아의 뿌리가 잘 제거되었습니다..
신경의 손상도 없이 잘 발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반대편 사랑니도 발치해드렸습니다.
더 어려웠습니다 ㅜㅜ
아말감 제거하면서 찍었던 발치 후 치근단 사진입니다..
다음 케이스는
케이스입니다...
사진에서 네모로 표시된 뒤 부위가 아프다고 오신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보시면...
누워있지는 않지만 뿌리도 길고
발치 시 신경 손상이 걱정되는 케이스인데요..
환자분이 꼭 발치하고 싶다고 하셔서
주의사항 설명드리고
발치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ct로 정확한 진단을 하구요...
다행히 신경관과는 조금 분리된 느낌입니다..
어럽게 어렵게 발치를 해드렸습니다...
깨끗하게 잘 발치되었구요.
매복 사랑니의 발치
조금 어렵고 위험이 따르는 진료이지만
사랑니가 구강위생과 앞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발치를 해야 하겠습니다...
다른 사랑니 발치 케이스들은
다음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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